2016년 5월 11일 수요일

예비군 훈련 향방기본 - 지축 예비군 훈련장

5월에 지축 예비군 훈련장으로

예비군 훈련을 갔다왔다.



가는 길



마포구, 중구 사시는 분들은 지축을 가게 될거다.


은근히 멀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면 아침 일찍 나와야한다.


넉넉잡아 네이버, 다음지도에 나온 시간 +40분 하자.

내 돈 내 시간 버려가면서 훈련받으러 북한산 구석진 곳까지 가는데 1분이라도 늦으면 퇴소라고 협박당한다.



그러니 일찍일찍 다니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구파발역에서 34번 또는 704번 버스를 이용하는게 최선.


하지만 차가 그리 많지 않은데 사람은 많아 버스를 못타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기때문에


늦지 않기 위해 택시를 타야할수도있다.


차라리 구파발역이 아니라 하나 전인 연신내역에서 704번 버스를 타는게 더 안전할수도있다.


아니면 그냥 구파발역에서 주변 아저씨들과 택시를 같이 타서 돈을 절약하는것도 방법.











서울에서 지축 예비군 훈련장으로 가다보면 노고산 예비군 훈련장이 있다.

둘을 혼동하지말자. 한 블록 더 가야 지축.

혹시나 헷갈려서 노고산 훈련장으로 들어가도 상관없다. 지축과 노고산 훈련장 내부는 연결되어있어서 바로 갈 수 있다.






차를 몰고 간다면 (상암동 기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는 대신 조금 일찍 나와서 은평뉴타운을 지나는 길로 가는걸 추천드린다.


하루종일 고생하고 6천원 받는데 고속도로 통행료 3천원 낼때의 허무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네이버 지도에는 30분 걸린다고하지만 좀 빨리가자.

응암동, 역촌동 이동네는 차가 많고 길이 좁더라.

주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로 627

네비에 치면 안나온다. 그냥 지축 예비군 훈련장으로 검색하고 가자.





원래는 규정이 바뀌어서 2016년부터는 무조건 6천원짜리 점심을 먹게한다.

하지만 지축 훈련장은 점심을 안먹는대신 돈으로 받을 수 있다

고로 안먹을경우 1만 2천원이라는 거금을 손에 넣게된다...!! 먹으면 6천원만.





점심은 맛없다.









사진은 구글펌. 내가 먹은것도 대략 이런 느낌이다

대학교 학생식당, 회사 구내식당 이런곳들보다 비싸고 맛 없는듯.



차라리 아침에 훈련장 가는 길에

편의점이나 한솥에서 도시락을 하나 사가서 점심으로 먹고

집에갈때 만이천원 받아가는걸 추천드린다.



6천원짜리 예비군 점심보다 3~4 천원짜리 편의점 도시락, 한솥 도시락이 훨씬 더 맛있다.

간만에 짬밥 한번 먹고싶다면 굳이 말리진 않겠다.



훈련장 예비군 식당 안에 PX 가 있으니 간단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과자 등도 먹을 수 있다.









대략 이런 느낌의 훈련을 한다. 사진은 구글펌.







훈련 방식은 10명이서 1개조가 되어 이곳저곳 교장을 돌아다니며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사격, 시가지, 구급법, 화생방 등

마치 대학생 같지 않은가?

빨리 끝내고 집에 갈 생각에 다들 열심히 다니지만 결국에는 제시간에 끝난다. 그러니 서두르지말자.








난 사격을 정말 못하는듯.





남은건 6천원과 사격 표적지.

올해가 마지막이라 그냥 하고는있지만 예비군 훈련은 하면 할수록 답이 없다.

돈낭비 시간낭비로만 보이는 재미없고 무의미한 훈련.

편의점 알바만도 못한 시급.

몇년째 아무런 발전이 없는 훈련.

남는건 오늘 못해서 내일로 밀린 일들.





한국에서 고추달고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무의미한 행동을 해야한다.

나는 그냥 했지만 이제 태어나는 아이들은

자칭 경제대국에서 태어났지만 최저시급도 못받으면서 2년동안 갇혀있다가 수시로 불려나가서 6천원만 받고오는

이런 짓을 안하고 살았으면 좋겠다.







지축 훈련장의 장점



멋진 북한산 자락을 볼 수 있다.

이거 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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