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30일 오션월드 야외개장
그래서 갔다.
셔틀버스 타면 편하게 공짜로 갈 수 있다.
셔틀버스를 놓쳤을 경우 나처럼 된다.
공짜로 편하게 갈 수 있는걸
돈과 시간을 버려가면서 오션월드로 가는 길을 소개해본다.
1. 고속터미널 -> 홍천터미널로 이동
홍천 터미널 내부
옹기종기 모여있는 버스
2.
2.
여기서 시내버스나 택시를 타고 오션월드를 가야한다.
버스는 너무 오래 걸린다 (한시간 반 소요. 차도 많이 없다)
택시는 비싸다 (오션월드까지 편도 약 5~6만원)
그래서 나는 렌트카로 결정
모닝 5만원에 렌트
실내 분위기
어중간한 이집트 양식으로 도배가 되어있다
스키니한 원버튼 은갈치 양복을 보는것같은,
정체모를 튜닝으로 도배된 차를 보는것같은,
이질감과 어색함
그런데 뭐 어쨋든 깔끔하고 수영만 재밌게 했으면 됐지뭐
내부 사진.
야외 사진을 못찍어서 죄송한 마음뿐.
내부 음식점
버섯 불고기 덮밥이 11,000 원
캔맥주는 4천원
주차장에 있던 토끼.
난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이런거를 찍는 버릇이 있다.
파워 블로거 성님들은 이쁜거만 골라서 잘 찍던데 왜 나는 이런 우중충하고 우울하게생긴
잿빛 토끼만 눈에 들어오는건지.
나는 멍청하게 생긴 동물들이 좋다.
입구 사진.
오후 6시경의 쌀쌀함과 쓸쓸함이 느껴진다.
후기
내가 간 이날 4월 30일은 흐리고 쌀쌀한 날이었다.
장점
사람이 없다
여름 성수기에는 40분~한시간 기다려야
겨우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을
20분만에 전부 다 탔다.
실내는 따뜻
좀 시끄럽긴 하지만 괜찮다
야외 온천
좀 쌀쌀해도 온천에 담그고 있으면 괜찮다
물이 깨끗
사람이 없으니 물이 깨끗할수밖에
단점
춥다
야외는 아직 춥다. 물도 차갑고 바람도 쌀쌀했다.
덜덜 떨면서 파도풀에서 휩쓸리고, 물이 흐르는 야외 수영장에서 튜브를 타고
흐름을 따라 둥실둥둥 떠다니니 수영장이 아니라 조난당한 기분.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가 생각났다.
머리카락이 얼 정도로 춥진 않으니 걱정마시길..
그나마 온천이 있어서 다행.
일기예보를 보고 덥고 화창한 날을 골라서 가자.
아니면 그냥 8월에 가시든가.
Tip
놀이기구 타려면 구명조끼를 착용해야한다.
대여료는 6천원. 그러나 오션월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가게들에서는
더 싼 가격으로 구명조끼를 살 수 있다. 참고하시길.
귀찮으면 그냥 대여하셔도 좋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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