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3일 화요일

당신의 인생은 왜 히어로 무비와 같지 않은걸까




내 인생을 한편의 ‘영웅 드라마’라고 생각해 보라.
나에게도 분명, ‘모험으로의 소명(召命)’이 있었다.
일상을 박차고 나가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야 할 시기가 있었다는 뜻이다.
영웅이 모험이 두려워 현실에 눌러 앉았다면 어떻게 될까?
드라마는 처음부터 무너지고 말 것이다.

삶이 던지는 도전 요청을 뿌리쳤을 때, 인생은 말라붙어 버린다.
이루지 못한 꿈은 두고두고 미련을 남긴다. 일상이 비루하고 힘들 때면 짜증과 화가 치밀기도 할 테다.

신화학자 조지프 켐밸(Joseph Campbell) 은 말한다. “(닥쳐온 모험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경험하길 거부하면, 결국 그것은 부정적인 방식으로 경험된다.” 나에게도 절절히 하고 싶은 일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먹고 살기 힘들다는 이유로, 주변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해서 그 일을 놓아버리지 않았는가? 이랬다면 그대는 ‘모험을 포기한 영웅’이다. 그대 인생이 ‘실패자의 인생진도표’ 대로 흐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모험을 포기했다 해서 인생이 안락하고 행복해지지는 않는다.
캠벨은 평범한 인생을 이렇게 정리한다.
인생의 4분의 1은 ‘학생의 삶’이다. 그 다음 4분의 1은 ‘순종의 기간’이다.
미래 직업을 익히기 위해 인성을 다듬는 시기를 뜻한다. 나머지 4분의 1은 ‘집주인의 삶’을 산다. 사회와 가족이 지우는 자잘한 의무를 떠받치며 살아가야 한다. 낙타처럼 묵묵히 할 일을 하면서 보내야 하는 시기다.
이렇게 인생을 보낸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 의무를 다하는 삶이 곧 행복을 뜻하지는 않는다. 캠벨은 촌철살인(寸鐵殺人)의 가르침을 던진다.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에게 강요할 갖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
여러분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길 원하는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
- 조지프 캠벨  “신화와 인생”

한번뿐인 인생, 내가 원하는 삶을 살려면 어찌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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